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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3일: 'AI 거품' 공포와 '깜짝 고용'의 역습... 나스닥 2% 급락

kimble2 2026. 2. 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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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장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라는 두 가지 파고에 직면하며 일제히 급락 마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증시 투자자들에게 다소 힘겨운 하루였습니다. 며칠 전 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0포인트를 돌파하며 환호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시장은 다시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 넘게 폭락했고, S&P 500과 다우 지수 역시 동반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짙은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오늘 시장을 뒤흔든 주요 뉴스들을 심층 분석해 드립니다.

 

 


1. 오늘의 주요 지수 마감 현황

오늘 뉴욕 증시는 장 초반 갭상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쏟아지며 가파르게 꺾였습니다.

지수종가등락폭등락률

Dow Jones 49,451.98 -669.42 -1.34%
S&P 500 6,832.76 -108.71 -1.57%
Nasdaq 22,597.15 -469.32 -2.03%
VIX (공포지수) 20.11 +2.46 +13.98%

 


 

 

 

2. 핵심 뉴스 1: "AI, 돈은 벌고 있는 거야?"... 수익성 의구심 확산

오늘 하락의 가장 큰 트리거는 'AI 거품론'의 재점화였습니다. 그동안 AI 기대감으로 주가가 천정부지로 솟았던 종목들을 대상으로 시장이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했습니다.

⚠️ 시스코(CSCO)의 경고와 도미노 하락

  • 뉴스: 네트워킹 장비의 강자 시스코가 실적 발표에서 -12.3% 폭락했습니다. AI 인프라 수요는 견조했으나,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출총이익률(마진) 전망치가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 영향: "AI 인프라에 돈은 많이 쓰는데, 정작 만드는 회사는 남는 게 없다"는 우려가 번지며 애플,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3% 이상 하락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인 **업로빈(AppLovin)**은 AI 경쟁 심화 우려로 무려 18%나 폭락했습니다.

3. 핵심 뉴스 2: '깜짝 고용'이 독이 된 금리 전망

어제 발표된 1월 비농업 고용 지표의 여진이 오늘 시장을 본격적으로 타격했습니다.

  • 현상: 신규 고용이 예상치(5만 5천 명)를 2배 이상 뛰어넘는 13만 명을 기록하고 실업률이 4.3%로 낮아지자, 시장은 "미국 경제가 너무 탄탄해서 연준이 금리를 내릴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 금리 인하 기대 후퇴: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상반기 금리 인하 확률은 급감했고 6월 동결 가능성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지수를 밀어 올리던 핵심 연료인 '유동성 공급' 기대감이 사라지자 투자자들은 서둘러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4. 특징주 및 섹터별 동향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우위를 점한 일부 종목들은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반도체 혼조세: 시스코의 폭락으로 장비주들이 고전한 반면, **마이크론(+0.77%)**과 **씨게이트(+5.76%)**는 HBM4 생산 진척 소식에 힘입어 빨간불을 켰습니다.
  • 방어주의 선전: 시장이 불안해지자 자금은 방어주로 이동했습니다. 식료품점인 **잉글스 마켓(IMKTA)**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맥도날드(+2%)**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 국채 금리: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10%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5. 결론 및 향후 관전 포인트

오늘의 급락은 단순히 차트상의 조정을 넘어, **'AI 테마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이제 시장은 막연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질적인 이익(Bottom line)을 보여주는 기업에만 높은 점수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의 체크리스트:

  1.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오늘 밤 발표될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2.5%)보다 높게 나온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완전히 소멸하며 추가 하락이 나올 수 있습니다.
  2. 엔비디아 실적 대기: 이제 모든 시선은 25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향합니다. 젠슨 황 CEO가 AI 수익성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지가 2월 장세의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3. 심리적 지지선 확인: 나스닥이 22,500선을 지켜내며 '데드캣 바운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합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입니다. 지금은 공격적인 추가 매수보다는 현금 비중을 유지하며 내일 발표될 CPI 결과를 확인하는 '돌다리 두드리기'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오늘의 리포트가 투자에 도움이 되셨나요? 내일 발표될 CPI 세부 분석이나, 현재 급락 중인 빅테크 종목 중 '과매도' 상태인 종목 리스트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요청해 주세요!

작성일: 2026년 2월 13일 (2월 12일 시장 마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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